키타하라 릴리
북국에서 온 수녀는 수년 전 혼천 신사 마작 대회에 참가한 뒤, 이한시의 한 수도원에 머물며 신도들의 신망을 받아왔다.
세간의 키타하라 릴리에 관한 소문은 상당히 양극화되어 있었는데, 어떤 사람들은 그녀의 웃음이 무의식중에 사람 마음 깊은 곳의 가장 어두운 욕망을 꺼내 타락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, 어떤 사람은 거룩하고 자애로운 화신으로 세상을 향한 가장 깊은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.
하지만 어느 쪽이든 주변 수도사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하였다. 아무도 키타하라 릴리의 생각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. 키타하라 릴리의 과거, 현재, 미래 모두 신비로운 베일에 싸여 있다.
키타하라 릴리와 대국을 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, 작탁에서 상대방의 속마음을 간파해, 모든 걸 숨길 수 없게 만들어서 키타하라 릴리는 한 번도 패배를 맛본 적이 없는 무서운 적수라고 한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